세 형제가 함께한 마지막 인사
페이지 정보
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-10-27 11:22 조회306회 댓글0건관련링크
본문
아버지를 갑작스럽게 보내드릴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.
세 형제 모두 각자의 삶에 치여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게 늘 마음에 걸렸지만,
괜찮다 아빠는 잘 지낸다 하시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.
아버지가 눈을 감으시던 그 날 밤 병원 복도에서 형제끼리 아무 말 없이 서 있었습니다.
무겁게 내려앉은 공기 속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휴대폰을 꺼내 누리상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.
몇 분도 안 되어 도착한 장례지도사님이 걱정 마세요, 차분히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,
그제야 조금 숨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.
처음 해보는 장례 절차에 정신이 없었지만
빈소 준비부터 입관, 발인까지 모든 과정을 가족처럼 함께해주셨습니다.
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단정하게 정리해주시던 그 손길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.
발인 날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셋이 나란히 절을 올렸습니다.
그 순간 말로 다 할 수 없는 후회와 감사가 함께 밀려왔습니다.
아버지, 이제 걱정 마세요. 남은 인생은 아버지처럼 바르게 살아가겠습니다.
누리상조 덕분에 슬픔 속에서도 평온한 작별을 할 수 있었습니다.
그날 이후로 아버지를 보내드린 기억이 아프기보단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.
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